우리투자증권은 25일 한미반도체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제조 전문업체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한미반도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나 1500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반도체는 오랜 기간 반도체 금형 기술 및 정밀 가공기술을 축적해 다양한 스펙의 장비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요상품인 S&P장비는 시장 점유율 80%로 전세계 1위라고 전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장비 외에도 태양광 장비 및 LED(발광다이오드) 장비 수요 점증에 따라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투자를 목적으로 보유 중이었던 루멘스 지분에 대해서는 "기존 7.63%(303만주)에서 4.96%(198만주)까지 축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소 72억원의 시세 차익을 2분기 영업외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20%를 달성할 것이며 현금배당 성향은 예년과 비슷한 30%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