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머신부문이 게임기 교체효과와 일반 입장객수 증가 등에 힘입어 20% 성장하고, 테이블 부문은 VIP매출 증가로 5%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와 16% 증가한 3112억원과 1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낮아지고 있는 규제위험도 강원랜드 주가의 추가 상승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오는 9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영업장 2배 확대는 장기적으로 게임시설 확장을 염두에 둔 선투자성격"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그동안 위험요인으로 부각됐던 규제 일변도의 정책변수가 누그러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원랜드의 주가는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5.3%의 배당수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