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열풍을 몰고 온 곽정환 감독, 천성일 작가가 다시 뭉쳐 제작중인 드라마 ‘도망자’에 연기자 윤진서가 합류했다.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북경,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펼쳐질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을 ‘도망자’는 일찌감치 ‘비(정지훈)’가 주인공 ‘지우’ 역에 캐스팅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비’의 상대역 ‘진이’ 역에는 이나영이, 이들을 뒤쫒아 숨막히는 추격을 벌일 외사부 ‘윤형사’역에 윤진서가 발탁된 것.

곽정환 감독은 “좌충우돌 엉뚱발랄한 윤형사역에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는 윤진서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발탁이유를 밝혔다.

섹시함과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는 윤진서는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에서 내숭 가득한 바람난 유부녀, ‘두 사람이다’에서 공포에 질린 청순한 여고생, ‘비스티 보이즈’에서 지원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다.

지난해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는 일지매가 한평생 가장 사랑한 운명적 연인 ‘월희’와 ‘달이’의 1인2역 연기를 선보여 ‘연기가 바야흐로 물이 올랐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매 작품에서마다 180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야누스적 매력을 발산해온 윤진서가 2010 최고의 기대작 ‘도망자’에서 어떤 캐릭터로 그녀의 매력을 발산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진서의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 관계자는 “최고의 연출진과 작가가 만나 작업하게 될 완성도 높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윤진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로맨틱 액션 탐정물 ‘도망자’는 오는 9월말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