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직원 채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10곳 중 8곳이 채용공고에 ‘우대하는 조건’을 함께 공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상반기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기업규모별 채용공고 106만4032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공고 중 83.2%(88만5357건)이 채용공고에 ‘우대조건’을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제시한 우대조건의 유형별로는 컴퓨터 활용능력이나 엑셀·프리젠테이션 능력 우수자 등 특정 ‘자격능력’(24.2%)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근거주자나 운전가능자 등 ‘근무조건’(22.6%)에 대해 우대하는 기업이 많았고 이어 ‘외국어 능력’(13.3%), 인턴이나 해외연수 등의 특정 ‘활동경험’(9.6%)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격능력 중에는 △‘컴퓨터 활용능력 우수자’(10.9%)를 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엑셀’(4.0%) △‘프리젠테이션’(3.5%) △‘CAD프로그램‘(2.5%) 을 능숙하게 다루는 지원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많았다.근무조건 중에는 △‘인근거주자’(14.5%)를 우대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고 △‘야근근무’(3.2%)와 △‘2교대 근무’(2.1%) 가능자 순으로 우대하는 곳이 많았다.외국어능력 중에는 △‘영어가능자(능통자)’를 우대하는 곳이 8.7%로 크게 높았고 △‘일어’(2.1%) △‘중국어’(1.6%)가 뒤를 이었다.

활동경험 중에는 △‘해당직무의 인턴 경험자’(5.1%)를 우대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해외연수자(1.1%)나 △군전역간부(장교/부사관 1.1%) △사회봉사활동경험(1.1%)에 대해 우대하는 곳이 있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