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안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청춘 느와르 '나쁜놈이 더 잘잔다'가 극중 조안이 에로 비디오에 출연할 뻔 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영화 '나쁜놈이 더 잘잔다'는 절망스러운 현실을 피해 가족을 데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려는 윤성(김흥수)과 연예인이 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해경(조안), 그리고 삼류 막장 건달로 한탕을 노리는 종길, 영조 일당이 각자의 좌절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마지막 인생 역전을 꾀하려 하는 한국형 라스트 청춘 느와르.

깍쟁이 같은 외모,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열혈 여고생 ‘해경’은 배우를 꿈꾸는 여고생이다.

갖은 노력으로 결국 매니저와의 미팅을 얻게된 해경은 그러나 나쁜 놈(?)들의 꼬임에 넘어가 급기야 에로 영화 제작자인 이 감독의 작업실에 까지 들어가게 되는 것.

돈과 섹스로 얼룩져버린 현실 속에서 살아갈 힘을 잃어버린 겁 없는 청춘들이 펼치는 라스트 청춘 느와르 '나쁜놈이 더 잘잔다'는 김흥수, 조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폭력과 위선의 현실 속에 놓여진 청춘의 자화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