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해외공모 전환사채(CB)의 전환우려가 있는 현재가 할인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해외 공모 CB 3억달러의 전환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부정적 인식이 존재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전환물량이 시장에 소화된 이후에나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역으로는 이 국면이 할인된 대우인터내셔널 주식을 살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우인터내셜널에 대한 포스코의 실질적인 인수절차가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 중장기 경영계획에 대한 청사진이 드러나고 영업상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올 2분기 대우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6.1% 증가한 3조794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철강, 금속제품, 수출 호조 및 플랜트 부문의 성장으로 인한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