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빌 그로스 채권펀드'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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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핌코, 채권형 15종 출시
알리안츠그룹 계열의 세계 최대 채권전문 자산운용사인 미국 '핌코(PIMCO)'가 채권형 펀드 15종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핌코는 1조7094억달러(약 2022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2000년 알리안츠그룹에 편입됐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22일 핌코의 채권형 역외펀드 8종과 이 펀드들에 투자하는 역내 펀드 7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역외펀드 운용은 핌코가,역내펀드는 알리안츠운용이 맡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펀드는 핌코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토털리턴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138억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운용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권형펀드로,1998년 설정 이후 연평균 6.86%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주요 선진국이 발행한 물가연동채에 투자하는 '글로벌리얼리턴펀드',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나 하이일드채권에 고루 투자하는 '분산투자채권펀드' 등도 출시됐다.
핌코는 이머징국가가 발행한 현지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이머징로컬채권펀드' 등을 통해 이머징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것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권유했다. 크리스토퍼 게터 핌코 이머징마켓 상품담당 매니저는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풍부해 채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로 현지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현지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운용은 지난 21일부터 HSBC은행에서 이들 펀드의 판매를 시작했고,앞으로 판매망을 20여개 증권 · 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알리안츠자산운용은 22일 핌코의 채권형 역외펀드 8종과 이 펀드들에 투자하는 역내 펀드 7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역외펀드 운용은 핌코가,역내펀드는 알리안츠운용이 맡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펀드는 핌코 설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그로스가 직접 운용하는 '토털리턴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138억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운용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권형펀드로,1998년 설정 이후 연평균 6.86%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주요 선진국이 발행한 물가연동채에 투자하는 '글로벌리얼리턴펀드',글로벌 투자등급 회사채나 하이일드채권에 고루 투자하는 '분산투자채권펀드' 등도 출시됐다.
핌코는 이머징국가가 발행한 현지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이머징로컬채권펀드' 등을 통해 이머징국가의 채권에 투자할 것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권유했다. 크리스토퍼 게터 핌코 이머징마켓 상품담당 매니저는 "이머징 국가는 선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풍부해 채권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로 현지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현지 통화표시 채권에 투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운용은 지난 21일부터 HSBC은행에서 이들 펀드의 판매를 시작했고,앞으로 판매망을 20여개 증권 · 은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