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김민정(본명 김순애)이 다사다난했던 지난 삶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김민정은 "전 남편과의 이혼소송을 지금의 남편이 도와줬다"고 고백했다.

김민정은 방송에서 "2년 전 10살 연하의 남편 신동일 씨와 16년 동거 끝에 혼인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됐다"고 밝혔다.

18년전 대학로 연극 뒤풀이 자리에서 스타와 팬의 관계로 만난 이 둘의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김민정은 당시 재일교포 출신의 첫 번째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었던 것.

이에 김민정은 "첫번째 결혼의 아픔 때문에 남편의 구애가 달갑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남편 신동일씨는 "처음 아내를 만났을 때 이혼 소송중이었다"며 "이 사람에 대해 변론 요지를 써주면서 '내가 책임져야 될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전 남편과의 불화로 자살충동까지 느꼈던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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