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됐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SCI 편입 불발이 어느 정도 예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MSCI선진지수 편입 불발은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선물환 규제 발표'도 선진지수 편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MSCI편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자체가 낮은 상황에서 불발로 끝난 상태. 한국시장에 대해 외국인들이 실적 호전 기대감과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것에 대한 매력을 평가해 봤을 때 외국인의 기존 매수 추세를 거스를 수 있는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도 주목할 만합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2조 원에 가까운 자금을 국내증시에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는 MSCI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보다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현재까지 리먼쇼크 이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략 37조 원 정도 매수했다. 그 중에 롱머니 장기적 투자 미국자금이 15조 원 정도에 육박. 보통 이런 미국계 투자자금은 실제시장을 좋게 보기 때문에 들어오는 자금이라고" 단기적인 상황 외에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매력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국내증시가 튼튼한 기초를 갖추고 있고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특정 인덱스 편입되는 여부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김호수기자 hosula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