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구 축제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국내 기업 LG전자가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엠페러스 팰리스’에서 ‘LG는 남아공을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엠페러스 팰리스는 카지노, 호텔, 쇼핑몰, 컨벤션 센터 등이 모여있는 복합 시설물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LG전자는 지난 주부터 이곳에 42인치 LCD 모니터 36개를 연결한 멀티 비전과 워터 스크린을 결합한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물과 영상’의 만남이라는 이색적 소재를 갖춘 이 옥외광고는 워터 스크린, 그림 폭포 등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관계자는 “이번 이색 마케팅이 전 세계 축구팬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