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과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22일 오전 9시56분 현재 한전기술은 전일대비 2.36%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전KPS는 2.48% 상승한 6만1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모건코리아 4.08%, 비에이치아이 5.38%, 보성파워텍 1.5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전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단순한 원전 수주 기대감에 더해 한국의 실질적인 원전 발전 설비 공급 능력으로 인해 장래성이 같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이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은 한국을 포함해 5개국에 불과하다"며 "2030년까지 신규 건설이 예상되는 원전이 400기를 넘어 단순 계산으로도 80여기의 수주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커지는 시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 한국과 터키는 '원전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터키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말 본 계약에서 한국이 수주하는 원전은 100억원 규모 2기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