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의 국내 접종이 시작됐다.

한국와이어스(대표 이동수)는 23일 영 · 유아 및 소아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13(13종 폐렴구균 혈청형의 다당질 단백접합 백신)을 최근 청담동의 한 소아청소년과에서 첫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고 6월14일 출시된 프리베나13은 기존 단백접합 백신인 프리베나에 있는 7종의 폐렴구균 혈청형(4,6B,9V,14,18C,19F,23F)에 6종의 혈청형(1,3,5,6A,7F, 19A)을 추가한 백신으로 폐렴구균성 침습 질환 및 급성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

프리베나13은 또 혈청형 3,6A,19A를 포함한 유일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으로 특히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항생제 내성을 자주 보이는 혈청형 19A와 6A로 인한 폐렴구균성 침습 질환에 대해 예방 효과를 가진다. 접종은 생후 6주부터 가능하며 2，4，6개월의 3회 기초 접종과 12~15개월 사이 추가 접종 등 총 4회 접종을 권장한다. 기존 프리베나 접종을 시작한 영 · 유아는 접종 스케줄 기간 중 어느 때나 프리베나13으로 전환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미 프리베나 접종을 마친 소아의 경우 생후 15개월에서 5세에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해 추가된 6종의 혈청형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