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기극복 과정서 화합에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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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정책에 쓴소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약하다 후반기에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임위를 바꾼 박 전 대표는 21일 국회 재정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 회복세를 보인 건 매우 다행"이라면서도 "소득 분배나 양극화 문제가 무척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고,국가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민 화합과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도 봐야 한다"며 "(이 부분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가 외부의 충격이 있을 때마다 흔들리는 등 취약하다. 외환보유액 안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들에게 민감한 복지 문제나 국가경제의 기초체력 등에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박근혜식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18대 국회 전반기에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약하다 후반기에 기획재정위원회로 상임위를 바꾼 박 전 대표는 21일 국회 재정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 회복세를 보인 건 매우 다행"이라면서도 "소득 분배나 양극화 문제가 무척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고,국가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민 화합과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도 봐야 한다"며 "(이 부분이) 위기 극복 과정에서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가 외부의 충격이 있을 때마다 흔들리는 등 취약하다. 외환보유액 안정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의 경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민들에게 민감한 복지 문제나 국가경제의 기초체력 등에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박근혜식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