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인력구조조정으로 실적 개선과 합병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200원을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8일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인력구조조정과 유통망 및 네트워크 운용비용 절감, B2B 매출비중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략 발표로 인하여 실적 개선과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에서 고객센터와 네트워크 운용부분의 축소 및 효율화는 SK텔레콤과의 중복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는 측면에서 양사간의 합병이 머지 않아 구체화 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지난해 12월말 KT의 인력구조조정 발표 이후 주가가 많이 상승했던 것처럼 이번 조치도 SK브로드밴드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4월부터 시행된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와 더불어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 절감 노력은 SK브로드밴드의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높여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