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환전수수료를 깎아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즐거운 여행 알뜰한 환전 페스티벌'을 오는 9월15일까지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항공기 탑승권(예약증도 가능)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주요 통화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환전수수료를 70% 깎아준다. 여권 제시고객,외화예금 신규 가입 고객,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신규 고객이 미화 2000달러 상당액 이하를 환전할 경우에도 최고 60%까지 환율을 우대해 준다. 인터넷 환전 고객 및 환전 공동구매 이용 고객에게는 각각 최고 70%와 80%의 특별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8월 말까지 환전이나 송금을 할 때 최고 70%의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썸머드림 환전 · 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3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해외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000달러 이상 환전할 경우엔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이나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또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신한카드로 해외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매월 1103명에게 LED 3D TV,기프트카드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농협은 남아공월드컵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파이팅 코리아! NH 환전 · 송금 사은대잔치'를 8월 말까지 시행한다. 이 기간 동안 최고 70% 환율 우대,송금수수료 50% 할인 혜택을 준다.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전 지점과 사이버 및 환전클럽에서 환전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외환은행 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500달러 이상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ED TV · 전자책 · 손목시계 등을 증정한다.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환율 우대쿠폰과 베니건스 무료 시식권 등을 제공한다. 또 외환은행 특허상품인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점 경품행사 참여는 물론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 환율 우대 및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외환 포털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민은행은 8월 말까지 500달러 이상 환전하거나 1000달러 이상 송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9명에게 일본 온천여행권,디즈니랜드 여행권,노트북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