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리, 눈물겨운 '체줌감량' 성공‥"뼈만 앙상하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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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배우 짐 캐리가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 야윈 모습을 공개됐다.
짐 캐리는 내달 1일 개봉되는 영화 '필립모리스'에서 이완 맥그리거와 주연을 맡아 열연, 영화 후반부에 엄청나게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필립모리스'는 각종 사기죄로 감옥에 간 IQ 169의 천재사기꾼 스티븐 러셀(짐 캐리)이 운명적인 연인(?) 필립 모리스(이완 맥그리거)를 만나 그와 함께 하기 위해 벌이는 황당한 탈옥기를 그린 코미디.
짐 캐리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기상천외한 이야기에 매료됐다. 특히 짐 캐리는 영화 속 한 시퀀스를 위해 눈물겨운 체중감량을 감행했으며 캐릭터에 완벽성을 기하는 명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많은 캐릭터 변신을 감행해온 짐 캐리에게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체중감량'이었다. 그는 사기를 위해 넘어지고 깨지고 떨어지는 온몸 액션은 물론이고 영화의 마지막에는 극심한 체중감량을 시도해야만 했다.
짐 캐리의 얼굴이 홀쭉해지고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몰라보게 살이 빠지는 과정은 영화에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설정이었다.
짐 캐리는 촬영 중 서서히 다이어트를 해왔으며 마지막 2주간은 토마토 주스와 물로만 버티며 집중적인 체중감량을 실행했다. 최소한의 영양제 보충으로 영양실조에 대비하면서도 마지막 촬영 직전에는 최상의 연기를 위해 아예 물로 목만 축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침내 짐 캐리는 급속도로 살이 빠져 정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상태가 되었으며 CG가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눈물겨운 체중감량을 한 짐 캐리는 "수많은 작품에서 체중이나 외모를 바꾸는 것에 익숙했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변신은 최고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거의 노인처럼 완전히 기력을 상실했다"면서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해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필립모리스'에는 이완 맥그리거의 게이 변신도 화제가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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