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추가증설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OCI가 3공장 연 생산능력을 기존 1만톤에서 1만5000톤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외형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 5000톤의 생산력이 확대됨에 따라 연간 약 2750억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3공장은 제조비가 기존설비 대비 약 10~20% 감소할 것이어서 저비용으로 생산력을 확대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OCI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8.2% 증가한 1720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화학부문을 제품가격 약세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한 560억원을 기록하고, 폴리실리콘은 제조비 하락과 환율 상승 등으로 34.2% 늘어난 1160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