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이명박 정부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직업교육 선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를 추진할 목적으로 최근 사단법인 한국품질명장협회(회장 장진환)와 ‘기술 기능인 직업교육훈련 분야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기술 기능인에 대한 직업교육훈련과 인재양성분야의 발전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직업교육훈련 분야에 있어서 기술 기능인에 대한 경력개발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개발 정책 및 실행 방안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기술 기능분야 인력 수급 정보 생산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명박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한국형 마이스터고 육성’을 지원하는 ‘마이스터고지원센터’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지정받아 지난 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최상의 기술교육환경에서 전문가들이 최고의 기술 인력을 육성하고 △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기업에 취업하게 하며 △해당분야 기술명장(Meister)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경력관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구직 구인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산학연계형 직업교육시스템 △교육과 노동시장 연계와 성과 △전문계고 선진화를 위한 교육역량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정책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권대봉 직능원 원장은 “이번 한국품질명장협회와의 상호협력협약(MOU) 체결은 교육훈련과 고용을 연계하는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하고,교육-고용-복지의 통합 연계체제를 구축하는 정책연구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품질명장협회 장진환 회장은 “후진을 양성함에 있어서 명장으로서의 기술 전수도 중요하지만,그에 앞서 기술 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직장인으로서의 기본 마인드 고취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며 “모든 기술의 활용은 이론이 아닌 반드시 현장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