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전 '6 · 2 지방선거' 패배 후 논란을 빚고 있는 개각 및 청와대 참모진 인적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이 대통령은 당초 녹화 방식의 라디오 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선거 이후 정국 변화를 감안해 TV 생방송 연설을 하기로 했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와 함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 및 국정 전반의 시스템 개선안을 개괄적으로 언급하고 당 · 정 · 청 인사 개편에 대한 구상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책 과제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제4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한다. 29일에는 파나마에서 열리는 한 · 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중미국가들과의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도 방문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