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순환매에 대응한 단기 트레이딩과 기존 주도주의 선별적 접근을 통한 조정시 분할 매수 대응을 병행하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유수민 연구원은 "전일 증시는 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과 프로그램 매수 우위의 우호적인 시장분위기 속에 기계·조선·증권 업종 등 비주도주의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과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코스피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유 연구원은 전했다.

외국인 수급·환율·해외변수의 불확실성과 시장 모멘텀 부재로 당분간 이러한 흐름을 좀 더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중국 수출 급증으로 확인된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지속과 기존 주도주에 대한 실적 기대담은 여전하다는 해석이다.

그는 "IT(정보기술), 자동차 중심의 섹터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진행 중인 순환매에 대응한 단기 트레이딩도 병행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