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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 7세 소년 간첩혐의로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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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반이 스파이로 의심되는 7세 소년을 처형한 일이 발생했다.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의 스파이로 의심되는 7세 소년을 지난 2일 처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헬만드주 다우디 아마디 대변인은 "살해된 소년이 간첩 활동을 한 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어린 아이를 살해한 것은 극악무도한 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간과 미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탈레반이 거의 장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지난 2001년 탈레반이 간첩으로 의심되는 민간인을 처형한 적 있지만 어린 소년을 살해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주둔 외국군의 최대기진인 바그람을 공격해 나토 국제보안지원군과 교전을 벌인바 있다. 이 과정에서 10명의 탈레반 대원이 사살됐고 미군 병사 9명이 부상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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