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항ㆍ항만 조달시장, 한국산 기자재가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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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ㆍ터키 등 구매 사절단 대거 방한
국내기업 수출 상담ㆍ계약 잇따라
국내기업 수출 상담ㆍ계약 잇따라
지난 1월 현대로템은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600만달러 규모의 탑승교(항공기와 공항을 연결해주는 구조물)를 납품했다. 작년 6월 영국 히드로공항에 2700만달러짜리 탑승교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두 번째 유럽 수출이었다. 또 삼성전기는 영국 팰리스토우 항구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수출을 추진 중이고,LG CNS와 삼성SDS는 올 연말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이 발주할 출입국 통제시스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2조7000억달러 규모의 유럽 정부조달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유럽의 각국 정부가 고강도 긴축에 돌입,조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역외 아웃소싱 규모를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9일 KOTRA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유럽 조달 시장을 겨냥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탑승객 기준으로 각각 유럽 3,5위인 프랑크푸르트공항과 스키폴공항을 비롯 터키 1위 항만인 하이더패스항만 등 유럽 주요 공항,항만 관리업체 9개사가 구매 사절단을 파견했다. 국내에선 현대로템,삼성물산,LG CNS,한성엘컴텍,고려제강 등 160여개사가 참가했다.
게르하르트 데른베커 프랑크푸르트공항공사 조달담당이사는 "제1터미널 개축,제3터미널 신설과 관련해 LED 조명,엘리베이터,공항운영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한국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데릭 비에즈보어 스키폴공항 조달담당관은 "한국의 기자재업체들은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2조7000억달러 규모의 유럽 정부조달 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다. 유럽의 각국 정부가 고강도 긴축에 돌입,조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역외 아웃소싱 규모를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9일 KOTRA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유럽 조달 시장을 겨냥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탑승객 기준으로 각각 유럽 3,5위인 프랑크푸르트공항과 스키폴공항을 비롯 터키 1위 항만인 하이더패스항만 등 유럽 주요 공항,항만 관리업체 9개사가 구매 사절단을 파견했다. 국내에선 현대로템,삼성물산,LG CNS,한성엘컴텍,고려제강 등 160여개사가 참가했다.
게르하르트 데른베커 프랑크푸르트공항공사 조달담당이사는 "제1터미널 개축,제3터미널 신설과 관련해 LED 조명,엘리베이터,공항운영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한국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데릭 비에즈보어 스키폴공항 조달담당관은 "한국의 기자재업체들은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