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블딥 없을 것"…버냉키, 금리인상은 '나중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더블딥(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한 뒤 다시 침체되는 현상)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7일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가 주최한 만찬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경기 회복은 정부의 부양책과 기업들의 재고 확대에 힘입었지만 지금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들의 투자 등 민간 부문이 바통을 이어받는 신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경기 회복이 놀라울 정도(terrific)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3.0~3.5%의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5월 9.7%)을 낮추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미래에(in the future)"라고 받아넘겼지만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조달러 지원책은 그리스 등을 보호해줄 만큼 충분한 돈이지만 더 많은 구제금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버냉키 의장은 7일 우드로 윌슨 국제센터가 주최한 만찬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경기 회복은 정부의 부양책과 기업들의 재고 확대에 힘입었지만 지금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들의 투자 등 민간 부문이 바통을 이어받는 신호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경기 회복이 놀라울 정도(terrific)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제가 3.0~3.5%의 완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5월 9.7%)을 낮추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미래에(in the future)"라고 받아넘겼지만 "고용 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조달러 지원책은 그리스 등을 보호해줄 만큼 충분한 돈이지만 더 많은 구제금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