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황제들 절반 "남 눈치 안보는 내 사업 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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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링허우(80後 · 1980년 이후 출생) 세대'의 절반 이상이 자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력관리 업체인 켈리서비스가 중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링허우 세대로 불리는 30세 이하 직장인 중 54%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의 직장인 13만4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창업을 준비한다는 응답(24%)보다 월등히 높다.
이 같은 결과는 자신의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바링허우 세대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1970년대 말부터 자녀를 한 명만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바링허우 세대는 가족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자라나 독립적이고 자기 개성이 강하며 획일적인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전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 데다 인터넷 세대인 이들이 주변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쉽게 접하게 된 것도 창업 의지를 키운 요인이라고 켈리서비스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역시 바링허우 세대의 창업을 유도한 배경으로 꼽힌다. 바링허우 세대가 '샤오황디(小皇帝)'로 불릴 만큼 철없이 자라난 탓에 이기적이어서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창업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라는 지적도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미국 인력관리 업체인 켈리서비스가 중국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바링허우 세대로 불리는 30세 이하 직장인 중 54%가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지의 직장인 13만4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창업을 준비한다는 응답(24%)보다 월등히 높다.
이 같은 결과는 자신의 가치 실현을 중시하는 바링허우 세대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1970년대 말부터 자녀를 한 명만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이 실시됨에 따라 바링허우 세대는 가족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자라나 독립적이고 자기 개성이 강하며 획일적인 것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다.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이전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생긴 데다 인터넷 세대인 이들이 주변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쉽게 접하게 된 것도 창업 의지를 키운 요인이라고 켈리서비스는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역시 바링허우 세대의 창업을 유도한 배경으로 꼽힌다. 바링허우 세대가 '샤오황디(小皇帝)'로 불릴 만큼 철없이 자라난 탓에 이기적이어서 조직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창업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라는 지적도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