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사고를 야기한 영국의 석유회사 BP가 지난 6일 하루 동안 1만1100배럴의 원유를 회수했다고 BBC가 8일 보도했다.앞서 BP는 5일에 1만500배럴의 원유를 회수했으며 향후 일평균 원유 회수량을 2만배럴 가량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만의 방제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태드 앨런 미국 해안경비대장은 “원유 유출구에 설치한 차단 돔을 통한 회수 작업이 꽤 잘 되고 있다”며 “그러나 해안까지 도달한 유출된 원유의 방제작업이 이뤄지기까지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로 멕시코만 일대 120마일에 이르는 해안이 원유유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