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채권 이번주 4조2000억 만기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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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채권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이번 주에 집중돼 있어 채권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사자'가 지속되고 있고 최근 매수조건이 더 좋아졌다는 점에서 대부분은 만기 상환보다 '롤오버'(이월)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6일 동양종금증권과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6월 만기채권은 모두 8조3000억원이며,이 중 4조2000억원어치가 이번 주에 만기를 맞게 된다. 이는 월간 및 주간 단위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팀장은 "글로벌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연초 위기국면보다 낮아진데다 원 · 달러 환율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내림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 지금은 오히려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통화스와프(CRS) 금리 하락으로 달러를 빌려 국내 채권을 매수할 때 드는 비용이 더 낮아져 만기채권을 상환하기보다는 롤오버하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만기채권 상환은 자금유출에 따른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롤오버가 되면 매수세가 늘면서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6일 동양종금증권과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한 6월 만기채권은 모두 8조3000억원이며,이 중 4조2000억원어치가 이번 주에 만기를 맞게 된다. 이는 월간 및 주간 단위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최석원 삼성증권 채권팀장은 "글로벌 신용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연초 위기국면보다 낮아진데다 원 · 달러 환율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때까지 내림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 지금은 오히려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통화스와프(CRS) 금리 하락으로 달러를 빌려 국내 채권을 매수할 때 드는 비용이 더 낮아져 만기채권을 상환하기보다는 롤오버하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만기채권 상환은 자금유출에 따른 금리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롤오버가 되면 매수세가 늘면서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