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안전결함 문제로 잇달아 리콜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크라이슬러도 리콜을 발표했다.

AFP통신은 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발표를 인용해 "크라이슬러의 '닷지 캘리버'와 '지프 컴패스' 모델에서 가속 페달 결함이 발견돼 총 3만5000여대가 리콜 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06년 3월부터 5월까지 생산된 2007년식 닷지 캘리버와 지프 컴패스 모델이다. 해당 차량은 미국에서 2만5000대가 판매됐으며,나머지는 주로 멕시코 캐나다 등지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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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는 "가속 후 페달이 바닥 매트에 붙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운전자가 의도치 않은 가속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의 페달은 올해 초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를 불러왔던 미국 CTS사가 납품한 제품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