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 미국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주자인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했다.

5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지난 1ㆍ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1위인 블랙베리의 점유율은 35%로 지난해 4ㆍ4분기 대비 2% 포인트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2위인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은 28%로 직전 분기 대비 2% 포인트 높아졌고 3위인 MS의 윈도 모바일의 점유율은 19%를 기록, 전 분기 대비 2% 포인트 떨어졌다.

4위 구글 안드로이드는 점유율 9%를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2% 포인트 올라갔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2% 포인트씩 높아진 반면 블랙베리와 윈도 모바일은 2% 포인트씩 떨어진 것이다.

5위 팜의 OS 점유율은 4%, 7위 노키아 심비안의 점유율은 2%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닐슨컴퍼니의 또 다른 조사에 의하면 미국 시장의 주요 스마트폰 중 애플 아이폰은 고객의 소득과 학력 수준이 안드로이드 등 여타 스마트폰 고객들에 비해 점점 더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