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시티 비즈니스 2~3년내 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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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자드 오버빅 시스코 亞ㆍ太 사장
아시아 IT 기업 M&A 물색
아시아 IT 기업 M&A 물색
"앞으로 2년에서 3년 안에 U시티 분야가 엄청난 경제적 추진력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
에자드 오버빅 시스코 아시아 태평양 · 일본 지역 사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고도로 컴퓨터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도시 관리 시스템인 U시티 비즈니스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시티는 가정과 직장은 물론 교통 의료 전력 등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 IT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 도시를 의미한다.
시스코는 인천 송도 신도시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한 뒤 이를 U시티 선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요즘 시스코의 움직임을 보면 2000년대 초 전통적 네트워크 장비 제조에서 화상회의,데이터센터,가상화 기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을 때가 떠오른다"며 앞으로 사업영역의 확대를 비롯해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미래 IT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상이한 업종 간의 협업과 전략적인 에코시스템 구축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수직결합,수평결합이라는 전통적인 사업 확장 방식 대신 제3의 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오버빅 사장은 시스코가 EMC, VM웨어와 함께 세운 클라우딩 컴퓨팅 업체 '아카디아'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최상의 업체들과 제휴해 긴밀하게 통합된 우수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내놓는 방식은 예전에 찾아볼 수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가 지금까지 진행한 140여건의 인수합병(M&A)의 성공 비결에 대해 "피인수 업체가 갖고 있던 비즈니스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느슨한 결합에 불과하지만 점차 기술그룹,판매조직에서 상호 결합하면서 한 조직이 돼 갔다"고 설명했다. "10%가 넘는 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뛰어난 IT회사가 많다"며 "아직 M&A를 타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망한 회사 몇 곳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에자드 오버빅 시스코 아시아 태평양 · 일본 지역 사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고도로 컴퓨터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도시 관리 시스템인 U시티 비즈니스가 각광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U시티는 가정과 직장은 물론 교통 의료 전력 등 일상 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 IT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 도시를 의미한다.
시스코는 인천 송도 신도시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한 뒤 이를 U시티 선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요즘 시스코의 움직임을 보면 2000년대 초 전통적 네트워크 장비 제조에서 화상회의,데이터센터,가상화 기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했을 때가 떠오른다"며 앞으로 사업영역의 확대를 비롯해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어 "미래 IT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상이한 업종 간의 협업과 전략적인 에코시스템 구축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 수직결합,수평결합이라는 전통적인 사업 확장 방식 대신 제3의 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오버빅 사장은 시스코가 EMC, VM웨어와 함께 세운 클라우딩 컴퓨팅 업체 '아카디아'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최상의 업체들과 제휴해 긴밀하게 통합된 우수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내놓는 방식은 예전에 찾아볼 수 없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코가 지금까지 진행한 140여건의 인수합병(M&A)의 성공 비결에 대해 "피인수 업체가 갖고 있던 비즈니스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느슨한 결합에 불과하지만 점차 기술그룹,판매조직에서 상호 결합하면서 한 조직이 돼 갔다"고 설명했다. "10%가 넘는 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뛰어난 IT회사가 많다"며 "아직 M&A를 타진하고 있지는 않지만 유망한 회사 몇 곳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