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日간 나오토 내각 출범] 간나오토총리는…세번 낙선후 중의원 된 친한파 非세습 총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화잘내 '핏대 간' 별명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아소 다로, 하토야마 유키오 등 일본의 최근 총리 4명의 공통점은 세습 총리라는 점이다. 모두 조부나 아버지가 총리를 역임했다. 그러나 간 나오토 신임 총리는 다르다. 그의 아버지는 유리 · 화학회사인 센트럴소자의 월급쟁이 중역이었다.

    그런 만큼 정치 명문가에서 '도련님'으로 곱게 자라 물려받은 지역구에서 쉽게 의원에 당선된 전직 총리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변리사 시험은 세 번 떨어진 끝에 1971년 합격했다. 의원 배지도 세 번 낙선한 뒤 1980년에야 달았다.

    간 총리는 의원 시절 '정책통'과 '반(反)관료주의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정책통이란 이미지는 초선 시절부터 야당 의원들이 꺼리는 토지와 약품,경제 분야에 매달리면서 생겼다. 반관료주의 선봉으로 유명해진 건 구체적인 정책을 갖고 관료들을 집요하게 비판했기 때문이다. 관료들에게 화를 잘 낸다고 해서 '핏대 간'이라는 별명도 있다.

    1996년 여야 연립정부에서 후생상을 맡았을 때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혈액제제에 의한 에이즈 감염이 사회문제가 됐을 때 정부 각료이면서도 관료의 잘못을 입증하는 서류를 찾아내고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해 국민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한 · 일 의원연맹에서 활동하는 등 친중 · 친한 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국 '개고기 문화' 비판한 프랑스 배우 바르도 별세

      프랑스 배우 겸 동물복지 운동가인 브리지트 바르도가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브리지트바르도재단은 성명에서 “재단 창립자이자 대표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r...

    2. 2

      [포토] 뉴욕, 4년 만에 최대 폭설…눈 덮인 타임스스퀘어

      미국 뉴욕시에 약 4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현지시간) 뉴욕 센트럴파크의 적설량은 약 11㎝였다. 이날 오후 들어 미 동북부 일대 눈발은 잦아들었지만, 낮...

    3. 3

      트럼프-젤렌스키, 종전안 논의…우크라 "돈바스 전체 못 넘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종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