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제한적 반등 시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는 4일 미국의 양호한 경기지표 발표와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동시에 사라지지 않는 악재(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도 약화는 남아있는 상태다.
미국 증시도 기대와 우려 속에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06%) 상승한 10255.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뉴욕 증시는 유로화 약세에 유럽 재정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전문가들도 증시에 대해서는 '제한적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종목별 대응과 단기적 매매에는 무게를 둘 것을 조언하고 있다.
◆동양證, "추가적인 회복시도 기대"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어 투자가의 관심은 ‘경기와 기업이익’이라는 펀더멘탈(기초체력)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도 제기했다. 따라서 ‘지수 하락의 두려움’ 보다는 ‘추가적인 회복시도의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지수의 추가반등에 역점을 두되 최근 주도주들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했다.
한 연구원은 "급격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악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흐름"이라며 "다만 지수의 단기 회복속도가 빠른 가운데 장기 소외주였던 은행, 건설, 유통 등 내수관련주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성장성 측면의 매력이 높은 IT(정보기술), 자동차주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라고 덧붙였다.
◆우리證, "기술적 반등범위 1700까지 연장"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범위가 넓어졌지만, 불안정한 시장의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차 저항선인 1650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범위가 1700선 전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한 시각, 수급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지수 상승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당분간은 철저한 기술적인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2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운송, 화학 업종을 비롯해 국내 대형 IT 업체들의 설비투자 수혜주를 공략하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갤럭시S)와 애플(아이폰4G)의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가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IT부품 및 장비주 중심의 대응도 유리하다고 박 연구원은 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미국 증시도 기대와 우려 속에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06%) 상승한 10255.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뉴욕 증시는 유로화 약세에 유럽 재정 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며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전문가들도 증시에 대해서는 '제한적 상승'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다만 종목별 대응과 단기적 매매에는 무게를 둘 것을 조언하고 있다.
◆동양證, "추가적인 회복시도 기대"
동양종금증권은 "국내증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어 투자가의 관심은 ‘경기와 기업이익’이라는 펀더멘탈(기초체력)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도 제기했다. 따라서 ‘지수 하락의 두려움’ 보다는 ‘추가적인 회복시도의 기대감’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지수의 추가반등에 역점을 두되 최근 주도주들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을 권했다.
한 연구원은 "급격하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악재들의 영향력이 축소되는 흐름"이라며 "다만 지수의 단기 회복속도가 빠른 가운데 장기 소외주였던 은행, 건설, 유통 등 내수관련주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성장성 측면의 매력이 높은 IT(정보기술), 자동차주들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라고 덧붙였다.
◆우리證, "기술적 반등범위 1700까지 연장"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 범위가 넓어졌지만, 불안정한 시장의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차 저항선인 1650선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범위가 1700선 전후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한 시각, 수급의 불안정성 등을 감안할 때 지수 상승보다는 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때문에 당분간은 철저한 기술적인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얘기다. 2분기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운송, 화학 업종을 비롯해 국내 대형 IT 업체들의 설비투자 수혜주를 공략하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갤럭시S)와 애플(아이폰4G)의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가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IT부품 및 장비주 중심의 대응도 유리하다고 박 연구원은 권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