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면서 7월로 예정된 통합 창원시의 출범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초대 통합 창원시장에 당선된 박완수 현 창원시장은 선거가 끝난 직후인 3일부터 시청 집무실로 출근해 선거운동으로 미뤘던 각종 시정을 챙기기 시작했다.

특히 통합 창원시 출범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해 실무진들이 통합시 출범에 필요한 현안을 꼼꼼하게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문화, 복지,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구도심 재생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해 통합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며 통합시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공무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박 시장의 출근과 함께 경남도 통합시 출범준비단과 창원ㆍ마산ㆍ진해시 통합시 실무지원단 등 실무진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무진들은 창원ㆍ마산ㆍ진해 3개시의 예산을 합치는 합편작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통합시 상징 홍보문안 공모, 통합시 공통표준정보시스템 구축, 통합시 도로표지판 정비, 통합시 임시청사 사무실 배치계획 수립 등 각종 준비작업으로 분주하다.

통합시 임시청사와 5개 구청의 정원과 직제, 배치에 대한 막바지 협의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4일에는 통합시 출범행사 추진협의회가 도청에서 개최돼 출범에 따른 세부행사를 조율한다.

창원시 통합시 실무지원단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에도 통합시 출범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가 진행돼왔지만 선거가 끝나고 초대 통합시장 당선자인 현 창원시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통합시 출범 준비가 좀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