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우리금융이 전거래일 대비 650원(4.45%) 오른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KB금융(3.86%) 하나금융지주(3.39%) 신한지주(2.42%) 외환은행(1.52%) 등이 강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상승은 전날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데 따른 투심 개선이 직접적 원인으로 풀이된다. 은행주는 해외 증시의 등락에 따른 영향을 가장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융주를 억원 19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개선된 투심을 반영하고 있다.
가격 메리트도 부각되고 있다. 은행의 적정 주가를 평가할 때 흔히 쓰는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현재 1배 내외인데, 증시 전문가들은 1.1배나 1.2배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8%에 이르고 우리금융 민영화 등 업계의 구조재편에 따른 프리미엄도 있어 은행주가 PBR 1.2배까지 오를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