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은행감독원장과 제일은행장을 지낸 민영훈씨가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민씨는 1942년 일본 주오대 법과를 졸업한 뒤 관가에 입문,재무부 차관과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냈으며 1970년 은행감독원장에 올랐다. 1973년에는 제일은행장에 취임했고 1975년 금융통화운영위원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삼미그룹 명예회장,동원사 회장 등을 거쳤다. 유족은 최진애 여사와 장남 우식(재미 사업),차남 광식(재미 사업)씨와 3녀.사위는 이종찬 법무법인에이스 대표변호사,김춘성 주식연구소 대표,김수찬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있다.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5일 오전 9시.02-2227-7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