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결혼을 하기 위한 최소 보유자산으로 남성은 1억300여만원을,여성은 5600여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30대 미혼 직장인 464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및 비용'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에게 결혼 의향을 묻자 전체의 88.4%가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은 92.8%가 할 것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여성은 79.7%만이 결혼할 것이라고 답해 13.1%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 정도는 돼야 결혼할 수 있다고 여기는 최소 보유자산'에 대해 남성의 경우 1억337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5667만원이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량 많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1억273만원)가 생각하는 금액이 20대(5915만원)보다 컸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재직자(1억955만원)가 중소기업(7667만원)보다 많았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