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아이폰 4G(4세대) 출시 수혜주로 LG이노텍삼성SDI를 꼽았다.

백종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경우 아이폰 4G에 카메라모듈 납품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면서 "삼성SDI 역시 아이폰 4G에 배터리를 납품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밖에 아이폰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된다고 전제할 때 앱스토어 내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도 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에 대한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은 소비자가 원하는 독특한 생태계가 있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준비는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미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4G는 내달 7일 애플의 개발자 컨퍼런스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