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장품을 새로운 차세대 수출 전략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국내 화장품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우선 이에 걸맞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화장품업체 가운데 연매출 100억원이 안되는 곳은 전체의 95.7%. 연매출 10억원이 채 안되는 곳도 80%나 됩니다. 이것이 국내 화장품 업체의 현실입니다. 제조업 등에 밀리면서 40여년 간의 역사에 걸맞지 않게 화장품 산업은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입니다. 대기업 역시 손가락에 꼽을 정돕니다. 연매출 1천억원이 넘는 곳은 전체 1%도 안되며 국내 화장품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업체들이 작다보니 수출 역시 부진하며 4년연속 무역수지는 4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의 점유율이나 생산금액 모두 1년전과 비교해 거의 그대롭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업체의 대다수인 중소업체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도 선진화 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안정림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규제 선진화 등을 통해 화장품법을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신기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해주고.." 또 수출 지원과 함께 신소재,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중소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