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는 1998년 1호점을 연 뒤 올 5월 말 현재 전국에 236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토종 커피전문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할리스커피는 순수 국내 브랜드라는 장점을 살려 한국인에게 친숙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라테''고구마마키아토' 외에 '그린티라테'와 요구르트 음료 '아이요테' 등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여 호평받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로스팅도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해외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는 해외 브랜드와 달리 생두를 수입해 소량씩 국내에서 로스팅하고 있다. '111 원칙'(로스팅 후 1개월 이내,개봉한 지 1주일 이내,콩을 갈아낸 지 1시간 이내 원두만 사용)을 10년째 고수해 커피 품질을 높였다.

할리스커피는 다양한 환경운동도 펼치고 있다. '에코 슬리브 캠페인'은 1회용 종이 슬리브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단열 재질의 천으로 만들어 여러번 쓸 수 있는'에코 슬리브'를 사용하자는 환경 운동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