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댑터(신종 기기나 서비스를 남보다 먼저 이용해보는 사람)인 미술품 컬렉터 김명남씨(42ㆍ기업인)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다. 그는 지난 3월 서울옥션 116회 메이저 경매에서 스마트폰 서비스를 활용해 원로 화가 김종학씨의 설악산 그림 한 점을 응찰했다. 미술품 서핑이 가능한 데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직접 응찰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다.

미술품 경매 정보의 실시간 확인은 물론 서면으로 주문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응찰 서비스가 인기다.

서울옥션은 미국 애플사와 손잡고 미술품 구매자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서면 응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술품 경매의 국내외 컬렉터 모바일 서면응찰 서비스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서울옥션이 처음 제공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스를 활용해 앱스토어에 접속한 후 서울옥션 경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한다.

서울옥션은 앞서 아이폰 클릭 한 번으로 현재 위치에서 경매장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마음에 드는 미술작품 정보를 직접 이메일로 발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 사용자가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서울옥션 전문가들로부터 원하는 미술품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