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장비 전문기업 에이프로테크놀로지(대표 이한모)가 창사이래 최대인 2000만불 규모의 제품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27일 미국 SI(시스템통합) 기업인 스페코(SPECO)와 차세대 보안장비 2000만불(한화 240억원) 상당의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1년까지로, 이번에 수출이 성사된 2000만불은 지난해 회사 매출의 약 68%에 해당하는 금액으이다.

에이프로테크놀로지는 이번 계약으로 스페코에 차세대 영상보안 장비인 네트워크 카메라(IP 카메라), HD급 CCTV 카메라, 하이브리드 디지털 영상 저장장치(DVR), 네트워크 영상저장장치(NVR) 등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 이한모 대표는 "회사가 DVR 등 보안관련 저장장치 개발을 착수한 계기가 CCTV 단일 품목이 아닌 패키지화 된 토탈 보안 솔루션 공급을 요청하는 주요 거래선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공급계약으로 스페코의 요구를 100%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양사는 꾸준히 이어온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별화되고 안정된 보안제품을 생산, 시공하는 차세대 글로벌 보안 전문기업으로 상호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늘어나는 해외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효율성 증대와 공급확대의 방편으로 생산설비 확대와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