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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마오 코치 오버액션 때문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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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의 속내가 예능프로그램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2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MC 강호동, 유세윤,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에 출연해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체중조절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지 못한다"며 평소 느끼는 고충을 토로했다.

    밀가루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특히 그런 음식들은 못 먹으니까 더 먹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자신의 하루 식단에 대해 "아침은 한식, 점심은 과일과 샐러드,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이 전부다"고 밝힌 후 "먹고 싶은 것을 못 먹는다는 게 배가 고프다는게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MC 강호동이 "야식을 먹어본 적도 없냐"고 묻자 "야식에 대한 얘기만 들어봤을 뿐 먹어보지 못했다. 몇시에 먹는 것이 야식이냐?"고 반문해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배고프면 인터넷으로 그림을 본다. '유치짬뽕'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짬뽕이 떠오를 만큼 항상 음식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풋' 하고 웃은 이유를 공개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했다. 김연아는 "안 보고 싶지만 안 볼 수가 없다. 환호, 박수 소리로 대충 느낌이 온다"며 "보는 게 마음이 편하다. 넘어진 것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코치들은 보통 다음 선수를 긴장하게 하기 위해 오버 액션을 한다"며 "그 날따라 마오 코치가 나를 의식하고 많이 오버했다. 오래 그러더라. 브라이언 오서와 쳐다보며 피식 웃었는데 크게 잡혔더라"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이날 '무릎팍도사'에서 상처 투성이 발과 굳은살이 잔뜩 박힌 손을 공개해 감동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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