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지난 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세계정보기술올림픽(WCIT)에서 전세계 공공기관 중 IT를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한 기관에게 수여되는 ‘WITSA 2010 Global ICT Excellence Awards’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20여개 국가의 공공분야 21개 기관 가운데 서울시의 ‘모바일서울(m.Seoul)’과 미국 백악관의 ‘U.S. President Barack Obama‘s Open Government Initiative’가 공동 수상했다.

WCIT는 전세계 74개국 IT기관 컨소시엄인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WITSA)이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며 IT분야의 올림픽 또는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행사다.지난 2006년 조달청이 ‘나라장터’로 수상한 전례가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로는 서울시가 국내 처음이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공동수상한 모바일서울(m.Seoul)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로 하는 각종 시정정보와 생활정보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바일인터넷 서비스다.현재 8개분야 42개 정보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들어 월평균 방문자수 54만명,페이지뷰는 501만건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물론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서울시 생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