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부터 살펴보죠. 네. 코스피 지수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룻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가 유럽발 악재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낙폭을 크게 좁히며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로 한때 0.7%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어제보다 1.36% 오른 1582.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지만 낙폭이 과대했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외국인은 오늘도 2천5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8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4월말까지 사들인 11조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 달에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개인이 1천억원, 기관이 1천500억원 이상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연기금은 어제 3천억원에 이어 오늘도 1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기금은 대형주와 중형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은 어땠습니까? 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이 12%이상 오르면서 시가총액 4위로 재등극했습니다. 삼성생명은 오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주문이 쏟아졌는데, 그동안 팔기만 하던 외국인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와 POSCO는 1.2%와 1.9% 각각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에 LG텔레콤, 글로비스, 알앤엘바이오, 송원산업, LG이노텍, 풍산, 하이트맥주, 일진전기, 한국철강, LG하우시스 등 10개 종목이 신규 편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어땠습니까?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정밀(7.69%)과 보험(5.32%), 기계(3.38%), 종이목재(2.99%), 철강금속(2.0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통신업(-1.78%), 은행(-1.18%)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 지수도 7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어제보다 2.9% 오른 4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14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8일만에 사자로 돌아선데 힙입어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모든 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반도체(5.51%)와 IT벤처(4.81%)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4.71%)와 운송부품(4.58%) 업종도 4% 이상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거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MSCI 지수에 편입된 서울반도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징주 살표볼까요? 네. LG디스플레이의 장비 발주 소식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가 동반상승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아이피에스, 프로텍이 5~9%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아이리버가 LG디스플레이와 사업을 공동 추진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예스24와 인터파크 등 전자책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인터플렉스는 LED TV용 제품으로 제품 다변화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투비소프트, 공모주 청약에서 1200대 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박진규 기자가 김형곤 대표이사를 만나봤습니다. 환율은 어땠습니까? 네. 환율은 지정학적 위기감이 부각되며 오늘도 올라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인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30전 상승한 1253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