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환경공단은 ‘탄소포인트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는 가구가 100만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 절감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탄소포인트제는 2008년 11월 일부 지역에서 시범실시된 후 지난 3월 전국으로 확대됐다.

인센티브 부여 방식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도서상품권,현금 지급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다르다.4인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해 전력사용량을 10% 줄이면 연간 전기료를 평균 11만8680원 아낄 수 있고 평균 5만3420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공단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전력,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10% 줄인다고 가정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43만7238t 감소한다”며 “이는 소나무 8744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려면 공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웹사이트(www.cpoint.or.kr)에 등록하거나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이나 팩스로 해당 지자체에 보내면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