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조선 업종에 대해 선가 상승과 수주량 증가 등으로 실적 전망이 양호한 가운데 주가만 약세를 보인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신조선가지수가 지난 4월 저점을 찍은 뒤 현재 3.7% 상승했으며 지난 21일까지의 수주 척수도 전년 대비 57% 증가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조선가의 반등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형화주와 선박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렴하게 선박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 수요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실수요 발주가 본격화되고 단가가 높은 기존 수주물량 건조에 들어가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엄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업황이 개선되고 개별 업체들의 실적이 양호한데도 주가만 거꾸로 가는 상황"이라며 "최근 조선주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며 향후 본격적인 업황 개선에 대비해 조선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해볼 만 하다"라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꼽았으며 각각 35만원 26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