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딸, 중국은행 홍콩 본부장 승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룽지 전 중국 총리의 딸 주옌라이(사진)가 중국은행(BOC) 홍콩법인 본부장(행장 조리)으로 승진하며 중국 금융계의 핵심 인사로 부상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주옌라이가 중국은행에 입사한 지 13년 만에 본부장에 올라 전반적인 사업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은행 홍콩법인은 홍콩의 3대 발권 은행 중 하나로 위안화 결산 업무를 담당한다.
그의 승진은 총리였던 아버지의 후광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캐나다 레지나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로열뱅크오브캐나다와 몬트리올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한 주옌라이는 1997년부터 중국은행 토론토 지점에서 근무했다.
그후 2001년 10월 중국은행 홍콩법인 발전계획부 총책임자로 발탁되면서 '여자 주룽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주옌라이의 승진은 주룽지 일가에서 또 다른 금융계 고위급 인사가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오빠인 주윈라이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룽지 일가가 중국의 금융 명문가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주옌라이가 중국은행에 입사한 지 13년 만에 본부장에 올라 전반적인 사업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은행 홍콩법인은 홍콩의 3대 발권 은행 중 하나로 위안화 결산 업무를 담당한다.
그의 승진은 총리였던 아버지의 후광이라기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의한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 SCMP는 전했다. 캐나다 레지나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로열뱅크오브캐나다와 몬트리올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한 주옌라이는 1997년부터 중국은행 토론토 지점에서 근무했다.
그후 2001년 10월 중국은행 홍콩법인 발전계획부 총책임자로 발탁되면서 '여자 주룽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주옌라이의 승진은 주룽지 일가에서 또 다른 금융계 고위급 인사가 탄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의 오빠인 주윈라이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룽지 일가가 중국의 금융 명문가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