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량 3조2,500억㎥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수출을 추진중인 리비아가 국내 항만물류 정보화시스템 해외진출의 중동지역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비아 항만청 U-port 사업추진단 일행이 18일 방한, 25일까지 국토해양부 관계자와 유비쿼터스 항만(U-port) 구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케이엘넷(039420, 대표 박정천) 관계자와 함께 부산, 인천 등 국내 항만 물류정보화 현장을 방문한다. 리비아 항만청은 현재 트리폴리, 알 쿰스, 미즈라타 등 리비아 항만청에서 관리, 운영중인 6개 항만과 리비아 항만청의 자체 데이터센터 및 항만물류정보화 구축사업을 검토중에 있다. 리비아 항만청 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유비쿼터스 항만(U-Port) 구축에 앞서 세부 사업협의와 현장 실사 측면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4일 리비아 항만청과 국토해양부간 사업협약(MOU)이 체결되면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만정보화 솔루션의 리비아 진출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아시아 최대 항만물류 IT 기업인 케이엘넷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케마만 항만의 정보화 시스템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국내 항만정보화 솔루션의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해 중동지역에 사업거점 확보를 추진중에 있다. 케이엘넷 박정천 대표이사는 “리비아 시장은 해외 진출 본격화를 위한 중동지역 거점 확보의 의미가 크다. 현재 2~3개 대형 해외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올해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서만 약 100억원의 실적이 발생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엘넷의 항만물류 정보화 수출솔루션은 국내 항만물류 정보화 시스템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 및 운영 노하우가 적용돼 해외 국가별 항만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개발된다. 선박이나 화물의 입출항 정보를 실시간 처리하며 유조선의 입출항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