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美 불확실성 증폭…주택·소비자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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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 확산될지 여부에 따라 뉴욕증시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면 다우 10,000선이 무너질 수 있다. 유럽 재정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적 방안이 마련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런 기대심리로 인해 지난 21일 유로화가 반등하기도 했다.
유럽발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증시로 자금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그렇지 않으면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은 물론 신흥국으로 전이돼 세계 주가는 도미노식으로 하락하고,신흥국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S&P지수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지난 4월 정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으로 조정장세에 들어선 상태다. 조정장세 탈출에 필요한 모멘텀이 없으면 변동성이 증폭되는 등 취약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영국과 독일 방문은 국제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와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클라인톱 수석 전략투자가는 "채무 위기에 대한 급속한 해법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방문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챙겨봐야 할 경제지표로는 24일 나오는 4월 기존주택판매실적과 다음 날 공개되는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있다. 또 25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선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유럽발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증시로 자금이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이다. 그렇지 않으면 유럽 재정위기가 미국은 물론 신흥국으로 전이돼 세계 주가는 도미노식으로 하락하고,신흥국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S&P지수 기준으로 뉴욕증시는 지난 4월 정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으로 조정장세에 들어선 상태다. 조정장세 탈출에 필요한 모멘텀이 없으면 변동성이 증폭되는 등 취약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영국과 독일 방문은 국제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와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클라인톱 수석 전략투자가는 "채무 위기에 대한 급속한 해법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방문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챙겨봐야 할 경제지표로는 24일 나오는 4월 기존주택판매실적과 다음 날 공개되는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있다. 또 25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통해선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