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문가들이 말하는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하지만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55분으로 이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598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수면시간’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평균 5시간 55분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6시간’(42.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시간’(25%),‘7시간’(20.2%),‘4시간’(6.1%) 등이 뒤를 이었다.보통 잠이 드는 시간은 ‘밤 12시’(40.3%)가 가장 많았다.이어 ‘새벽 1시’(29%),‘밤 11시’(13.3%),‘새벽 2시’(11%),‘밤 10시’(2.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수면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10명 중 7명 꼴인 직장인 68.5%가 ‘수면이 부족하다’라고 답했다.평소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로는 ‘개인적 고민 및 스트레스’(36.3%,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이외에도 ‘늦은 밤 TV시청’(33.3%),‘과도한 업무’(32.1%),‘불면증’(25.2%),‘자기계발’(16.1%),‘잦은 음주’(14.8%),‘인터넷쇼핑,웹서핑’(14.7%) 등이 있었다.

수면부족이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집중력 저하’(65.7%,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뒤이어 ‘무기력증’(44%), ‘체력저하 및 면역력감소’(43.5%),‘신경이 날카로워짐’(43.4%),‘피부트러블’(33.5%),‘기억력 감퇴’(28.7%)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중 64.6%는 충분한 수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하는 노력으로는 ‘무조건 일찍 잠자리에 든다’(38.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그밖에 ‘늦은 밤 TV시청을 자제한다’(34.1%),‘밤에 많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28%),‘늦은 밤 인터넷 접속을 자제한다’(27.7%),‘커피를 마시지 않는다’(19.9%) 등이 뒤를 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