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크로아티아에서 죽었다고 생각했던 여성이 살아 돌아왔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죽은 것으로 여겨져 장례식까지 치른 티 뷰릭(39)이라는 여성이 실종된 지 한달여만에 살아 돌아왔다.

이웃주민들로부터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 경찰은 스플리트 남부의 한 아파트에서 뷰릭을 발견했다.발견 당시 그녀는 극심한 폭력에 시달려 자신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가족에게 그녀를 인도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뷰릭의 집 근처에서 발견돼 뷰릭인줄 알고 장례가 치뤄졌던 시신은 그달 초 실종됐던 44세의 다른 여성으로 밝혀졌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